요즘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미권 가수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한 미국 팝 시장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이 선전하는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탄소년단은 한국어 가사로 참여한 곡 '새비지 러브'를 단숨에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8위에 머무르던 곡을 피처링만으로 1위로 끌어올린 걸 두고 현지에서는 '빌보드 킹 메이커'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저스틴 비버와 손을 잡으면 빌보드 순위가 오른다는 '비버 효과'가 BTS로 옮겨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작가 / 대중음악평론가 : 오히려 저스틴 비버 때보다 더 강력한 효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,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BTS쪽 팬덤이 훨씬 강하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.] <br /> <br />최근 새 앨범을 낸 슈퍼엠과 블랙핑크는 잇따라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블랙핑크는 국내 걸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'빌보드 아티스트' 1위에도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영미권 가수 일색인 빌보드 차트에서 K팝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건 강력한 팬덤이 큰 몫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인기에 힘입어 미국 유명 음반사와 손을 잡고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도 주효했습니다. <br /> <br />BTS와 손을 잡은 소니뮤직 자회사 컬럼비아 레코드사는 라디오 매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'다이너마이트' 홍보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팬덤에 이어 음악 산업 종사자들까지 움직이면서 '다이너마이트'는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라디오 순위가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블랙핑크, 슈퍼엠, 몬스타 엑스 등 많은 K팝 그룹들도 잇따라 미국 음반사와 손잡고 현지 홍보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규탁 /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: 미국 대형 음반사나 레이블에서도 K팝과 손잡고 같이 일하는 것을 오히려 그쪽에서 원하게 됐고, 일반적인 미국 가수들이 실시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을 K팝 가수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.] <br /> <br />팝의 중심부인 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는 K팝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많은 성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10170411037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