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렵게 1위 오른 K배터리…기다리는 것은 무한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LG화학을 필두로 한 국내 3사의 활약으로 한국 배터리 점유율이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.<br /><br />하지만 경쟁국들이 투자에 나서고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생산 계획도 내놓고 있어 우위를 지키기가 만만찮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화학은 올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에 처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위로 밀려난 중국 CATL과의 격차는 0.6%포인트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격차도 적지만 연내 CATL의 1위 탈환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현대차에도 납품하기로 했고 독일 다임러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본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합작사를 만들고 2022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합니다.<br /><br />여기다 미국 네바다주의 테슬라 전기차 공장에 배터리 증설 투자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이런 기존업체간 경쟁 말고도 배터리업체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전기차 업체의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입니다.<br /><br />전기차 1위 테슬라가 지난달 내후년까지 기존의 3배가 넘는 170만대분 배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업계는 최근 배터리업체 인수 합병을 통해 테슬라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테슬라가 양극에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잖아요. 음극도 실리콘을 도입하겠다고 했으니까 (업체들이) 무조건 해야 할 겁니다. 안 그러면 주행거리가 늘어나고, 가격이 떨어질 수 없거든요. 맞거든요. 가는 방향이…"<br /><br />반면, 처음 1위에 오른 한국 배터리는 연이은 차량 화재란 악재에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코발트와 리튬, 니켈 등 원료의 안정적 수급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