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탄강 비경을 한눈에…철원 '은하수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철원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'은하수교'가 새로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수천 년의 세월이 빚어낸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 빼어난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.<br /><br />다리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깊은 협곡 위로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한 높은 탑이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반대쪽으로 길게 이어진 다리는 얼핏 봐도 아찔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위로 놓인 '은하수교'입니다.<br /><br />35m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탄강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수십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굳고 깎이며 만들어낸 주상절리와 기암괴석들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절경입니다.<br /><br />다리에서는 한탄강 9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 송대소도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길이 180m 가운데 100m 구간 바닥에는 투명 유리가 설치된 데다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돼 출렁이는 느낌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어 짜릿함을 더합니다.<br /><br /> "철원군의 자랑인 한탄강이 한눈에 보여서 좋고요. 시원해 보이고 그런데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. 앞으로는 관광명소가 될 것 같아서 자랑스럽습니다."<br /><br />은하수교 아래에는 부교를 띄워 마치 강 위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물윗길도 조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보관광지와 또 두루미, 한탄강에 관련된 관광을 활성화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철원군은 올가을 은하수교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 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