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중학교 역사교사, 길거리에서 참수당해 <br />체첸 출신 18살 용의자, 경찰 총에 맞아 숨져 <br />마크롱,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한 연대 촉구<br /><br /> <br />프랑스에서 역사수업 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길거리에서 무참하게 살해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표현의 자유'를 가르친 교사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끔찍한 테러에 프랑스 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리 북서쪽 콩플랑 생토노린의 한 거리. <br /> <br />현지 시각 16일 오후 5시쯤 무참하게 살해당한 중학교 역사교사 사뮤엘 프티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흉기를 들고 달아나다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체첸 출신의 18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"신은 가장 위대하다"는 뜻의 쿠란 구절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,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함께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교사가 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습니다. 우리의 동지가 이슬람 테러의 희생자가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프티 교사는 이달 초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역사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문제의 만평을 보여주기 전에 이슬람교 학생들에게 불쾌할 수 있으니 교실을 떠나도 된다고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몇몇 학부모는 소셜 미디어에 교사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르딘 차오와디 / 학부모 : 이슬람교인인 내 아들이 그 수업에 있었는데 역겹고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. (전에만 해도) 아들은 그 교사를 좋아했고 매우 멋지고 유쾌한 교사라고 말했거든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용의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학부모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몇 년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었다가 이슬람교 극단주의자의 총기 테러를 당해 편집장과 작가 등 12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에는 파키스탄 출신 한 남성이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1720010785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