힐링·온라인…'코로나19 직격탄' 지역축제 활로찾기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년 같으면,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드는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 축제와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.<br /><br />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행사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온라인 행사 등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작은 정원이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벌, 나비도 가을꽃 향기에 취한 듯, 쉴새 없이 이리저리 오가며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.<br /><br />햇살을 받아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꽃 속에 파묻힌 사람들은 가을날의 추억을 사진에 담으며 코로나19로 쌓인 피로와 울적함을 잠시나마 털어냅니다.<br /><br />이 작은 정원에 국화꽃 백만 송이가 심겨 있는데요.<br /><br />주변이 향긋한 가을꽃 향기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2,000㎡ 남짓한 정원엔 꽃뿐만 아니라 사과와 가지, 고추 등 여러 작물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꽃과 작물은 경주시가 행사를 위해 농민들과 계약을 맺고 키운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취소돼 이곳에 전시됐습니다.<br /><br /> "도시원예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경주시에서 제공한 국화꽃과 다양한 식물표본들로 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. 대면접촉을 꺼리는 관람객들이 오셔서 힐링 공간으로 많은 위 지역축제 활로 찾기 안을 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치맥축제 등 올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축제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축제는 지역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의미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와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중요 수단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지자체들은 온라인 축제 등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산 강경젓갈 축제는 요리법을 공유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방송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, 처음으로 온라인 축제를 시도한 문경 사과축제도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에 맞서, 침체된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고, 일상을 회복하려는 지자체들의 다양한 노력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