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코로나19 방역 성과 등에 힘입어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기 3년의 국회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 개표가 90%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노동당은 2017년 총선 때보다 18석 늘어난 64석을 얻어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비해 국민당은 35석을 얻어 지난 총선 때보다 21석이나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6년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혼합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뉴질랜드 총선에서 한 정당이 과반의석을 얻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아던 총리는 노동당의 압승이 확실시되자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"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뉴질랜드를 더 강하게 재건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던 총리는 국제사회가 모범 사례로 주목할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확진자가 102명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경을 봉쇄하고 전국적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선제 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천883명, 누적 사망자는 25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뉴질랜드 총선에서는 불치의 말기질환 환자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'생명 종식 선택 법안'과 여가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하는 '대마초 합법화 통제 법안'에 대한 국민투표도 실시했는데 이 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1720485575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