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립고궁박물관 재개관…'신 왕실도자' 특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실내 관람시설도 재개관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문을 연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수민 캐스터, 그곳은 분위기가 어떤가요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, 지난 12일 재개관 이후 첫 주말을 맞았는데요.<br /><br />예년만큼은 아니지만,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고궁박물관에서는 '신(新) 왕실도자,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'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애초 지난 4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지만,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주까지 문을 닫았던 만큼 다음 달 1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근대 서양식 도자기 40여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과거 프랑스 대통령이 '조불수호조약'을 기념해 고종에게 선물한 도자기인 '백자 채색 살라미나병'이 전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프랑스와 영국, 독일,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제작된 서양식 도자기 등 총 400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3년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개항 전후 조선왕실의 도자기 변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고궁박물관은 재개관 이후에도 동시 입장 관람객 수에 제한을 두고, 동선을 한 방향으로 유지하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리집을 통해 시간당 100명까지 예약할 수 있고, 현장접수는 시간당 30명까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다른 실내시설과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요.<br /><br />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에 한해 입장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이곳 국립고궁박물관뿐 아니라 산하 실내시설 14곳의 문을 다시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역사 문화기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