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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 만나줘” 집 앞 2시간 대기…사제 폭발물 터트린 20대

2020-10-18 2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파트 계단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졌습니다. <br><br>수년 전 시작된 스토킹 범죄였습니다. <br><br>다행히 피해여성은 다치지 않았지만 가해남성이 여기서 집착을 끊을지, 불안합니다. <br><br>사건사고 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계단으로 통하는 입구에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3층 계단에서 27살 정모 씨가 들고 있던 사제 폭발물이 터진 건 어제 오후 8시 5분쯤. <br><br>"아파트 계단에서 터진 사제 폭발물의 위력은 유리창을 여러 장 깨뜨릴 만큼 강했습니다." <br> <br>당시 충격으로 정 씨는 왼쪽 손목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입주민] <br>"3층 난간에 남자가 이렇게 팔뚝을 잡고 누워 있더라고요. 그 주변에 쇠구슬이 한 40~50개가 있더라고요." <br><br>정 씨는 좋아하는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발물을 가지고 여성의 집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. 마침 당사자(여성)는 거기 없었고, 다른 사람들은 없고, 본인만 손가락 부분이 많이 다친 것 같아요." <br> <br>폭발물은 인터넷을 보고 직접 만든 걸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수년 전에도 정 씨 때문에 경찰에 한 차례 스토킹 피해 상담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정 씨 집에서 폭발물 재료 등을 압수해 감정을 의뢰하고, 정 씨가 회복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파도가 부딪치는 갯바위에 남성 한명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. <br> <br>해경 구조정이 조심조심 남성 쪽으로 다가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고립자 접근 1m 전)<br>"충돌 방지 오케이 정지, 정지" <br><br>낚싯배를 타고 갯바위에 올라갔던 50대 낚시꾼이 고립됐다고 구조를 요청하자 해경이 출동한 겁니다. <br> <br>남성은 빠르게 물이 올라오자 선장에게 전화했지만, 연락이 닿질 않자 해경에 연락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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