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 보름 앞으로…이번주 마지막 토론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는 여전히 예측불허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의 리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후보 측에서는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유세 재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세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대선 판세는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 규모가 가장 큰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48%로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차범위 내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를 앞서왔으나, 최근 격차가 좁혀지다가 결국 동률까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4년전에도 이곳에서 대선 막바지까지 힐러리 클린턴에 뒤졌지만 선거당일 박빙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격차가 좁혀지면서 유세장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지면 미국을 떠나겠다는 폭탄발언에 이어, '납치 음모'의 표적이 된 민주당 소속 미시간 주지사를 비판하면서 협박을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 앞서가고 있는 바이든 후보 측에서도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최근 지지자들을 향해 자만하지 말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추격하는 것처럼 선거전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한 메모를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말리 본부장은 "바이든의 승리가 보장된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추정해선 안 된다며 "가장 가혹한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가 가진 모든 지표는 이번 일이 최후의 순간까지 가야 알 수 있다는 점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에 마지막 대선 TV토론도 예정돼 있죠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감염 이후 두 사람 처음으로 마주하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예정됐던 2차 TV토론은 화상으로 전환하자는 미 대선토론위원회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열리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1차 TV토론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대면 토론을 합니다.<br /><br />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밤 오후 9시 테네시주 벨몬트대에서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진행은 NBC방송 진행자인 크리스틴 웰커가 맡을 예정을 코로나19 대응과 인종, 기후변화, 국가안보, 리더십 등의 주제로 토론을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국가안보 주제에서는 대북정책을 비롯해 한반도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토론 시간은 90분으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각 주제당 15분씩 배당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2분씩 답변하고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인데요.<br /><br />1차 토론이 끼어들기와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제대로 된 토론이 이뤄지지 못한 만큼 위원회가 규정 변경을 예고한 상태여서 발언권 제한 등의 규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1차 토론이 혹평 일색이었던만큼 마지막 TV토론의 선전 여부가 막판 지지층 결집, 또 부동층 표심을 흡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