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거 대형마트는 새롭게 문만 열어도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'유통업계 공룡'이라 불리며 국내 유통 시장을 장악했던 대형마트가 하나,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은 잇딴 폐점으로 이제는 생존 전략을 찾고 있는 대형마트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순서로 대형마트가 몸집 불리기에서 몸집 줄이기로 전략을 바꾼 이유를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1일, 마트 직원들이 폐점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업계 2위, 홈플러스는 4개 지점이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롯데마트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벌써 8곳이 폐점했고 7곳도 페점 기로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유통학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대형마트 20여 곳이 문을 닫았고, 이로 인해 3만2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점포 한 곳이 문을 닫았을 때 해당 점포와 협력업체 직원 등 9백여 명, 주변 상권 4백여 명까지 모두 천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 하락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 3사 매출액은 영업 규제가 도입된 2012년 34조 원에서 지난해 32조 원으로 줄어든 반면, 같은 기간 온라인 업종과 편의점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더 이상 '유통 공룡'이란 별명도 무색해진 상황. <br /> <br />[서용구 /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: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쟁구도에서 온라인 시장을 잡지를 못했고, 인구통계적인 이유와 온라인 이커머스 성장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보이고….] <br /> <br />여기에다 골목상권 보호 취지로 잇따라 나온 규제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21대 국회 들어,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12개 가운데 6개가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강화 법안입니다. <br /> <br />[조춘한 / 경기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: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가 식자재 마트라든가 편의점, 온라인 매출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 대형마트 규제로 인한 혜택이 지금 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규제는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유통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고 코로나로 불황이 장기화하는 등 대형마트를 둘러싼 영업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가 몸집을 줄일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[khh021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190631558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