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슬람교 건드렸다고…"佛교사 참수 용의자는 18세 청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프랑스에서 이슬람교 창시자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 소재로 사용한 교사가 거리에서 참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의 용의자는 러시아 체첸 출신의 열여덟살 청년으로,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참수된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러시아 체첸 출신 열여덟살 청년으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저항 끝에 경찰의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"신은 가장 위대하다"라는 뜻을 지닌 코란 구절을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사건 직후 용의자의 조부모와 두 명의 형제를 포함해 모두 4명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살해된 교사는 학생들과 언론의 자유에 대해 수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의 만평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'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'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프랑스 검찰은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의한 참극인지 철저히 조사할 겁니다."<br /><br />이번 참극을 두고 사건 발생 며칠 전 이 학교의 학부모가 해당 교사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게 화근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학부모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전역은 큰 충격에 빠졌고,<br /><br /> "끔찍해요. 정말 충격적이예요. 큰 충격입니다."<br /><br /> "희생된 선생님은 수업에 만평을 보여주는 걸 선택했어요. 그건 자율 의지입니다. 표현의 자유죠. 그의 행동은 잘못된 게 아닙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중등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에 굴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계속 가르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