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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성추행' 문제돼 귀국해도…수백만원 지원한 코이카

2020-10-18 0 Dailymotion

'성추행' 문제돼 귀국해도…수백만원 지원한 코이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민국 민간 외교관이 돼야 할 코이카 봉사단원이 해외에 나가 성추행을 벌이는 문제,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왔습니다.<br /><br />코이카는 성비위 '무관용 원칙'을 강조하면서도 귀국 조치당한 비위 행위자들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해온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이카 해외봉사단원 A씨.<br /><br />현지 직원에게 담당 업무와 관계없는 식사와 안주 준비를 시키고, 술을 마시고선 신체 접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홈스테이 집주인을 성추행하거나, 현지어 교사에게 술과 여성이 나오는 유흥시설이 어디냐고 물은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단원 B씨는 동료 여성 단원들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봉사단원 자격이 박탈돼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자격이 박탈된 봉사단원 13명 중 10명이 성비위를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6명 중 4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코이카는 이렇게 비위 행위로 자격 박탈된 단원들이 귀국할 때도 '국내정착금'과 항공료 일부를 수백만 원씩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코이카는 6개월 이상 활동하고 귀국한 봉사단원에게, 활동 개월 수에 따라 매월 60만원씩 적립한 돈을 일시불로 지급합니다.<br /><br />현 규정상으로는 자격박탈로 귀국해도 정착지원금을 40% 가량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016년부터 4년간 자격 박탈 단원에게 지급한 지원금은 5천600만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성비위를 일으킨 이들에겐 2017년 452만원, 2018년 220만원, 작년엔 332만원을 지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성실하게 자원 봉사한 분들에겐 국내정착지원금이 필요하죠. 하지만 자진 포기를 하거나, 특히 비위 행위자에게까지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당장 지급을 중단해야될 것이고요…"<br /><br />올해 코이카의 해외봉사단원 파견 규모는 2천여명, 1,200억원의 정부 예산이 책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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