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중앙지검·남부지검 국감…'라임·옵티머스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라임·옵티머스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서울고검과 수원고검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와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,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 수사를 맡았던 서울동부지검 등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태 관련 질의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김용민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와 관련해 라임 수사가 미진했다는 법무부 발표를 '중상모략'이라 표현한 대검찰청의 반응이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비리와 관련해 "당혹스럽다"며 "라임 펀드 사건과 관련해서는 8월 말쯤 대검찰청에 정식 보고를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유상범 의원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 일부를 공개하며 "외부의 도움 없이 이런 대규모 펀드 사기를 벌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"관련 문건에 등장한 여권 관계자 이름이 동명이인인지 여부를 확인했느냐"고 물은 뒤 "수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사위 상황과는 별개로 여야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 수사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"라임 사태 피의자가 쓴 옥중 편지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상상 못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"며 "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특검 실시를 제안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도 "사건을 특검에 맡겨 철저히 수사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"며 "빠른 시일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조속한 공수처 설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봉현 전 회장 폭로와 관련해 "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"고 지적한 뒤 "이와 병행해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끝내 추천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 입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준비해달라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도 "김 전 회장의 폭로는 충격 그 자체"라며 "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죄가 드러날 경우 누구든 가리지 않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