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로 위 흉기 낙하물 사고…연간 40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로 위에서 갑자기 날아든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개조한 화물차에서 떨어져나온 부품 등이 사고의 주요 원인인데요.<br /><br />심하게는 생명을 잃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.<br /><br />무언가가 날아들더니 차량 안면 유리가 산산조각 납니다.<br /><br />강화 유리도 종잇장처럼 쉽게 뚫렸고 의자 시트까지 찢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차량도 갑자기 날아든 물체에 창문을 그대로 강타당하고 놀라 멈춰섭니다.<br /><br />차량을 덮친 낙하물 중에는 화물차 적재물 고정 장치인 판스프링도 있었는데 무게가 10kg을 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도로 위 흉기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년간 이런 판스프링 낙하 충돌 사고를 포함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낙하물 사고는 217건. 매년 평균 43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를 겪어도 낙하물을 떨어뜨린 차량을 찾아내기 쉽지 않고, 찾아낸다 하더라도 과실 입증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생명을 잃는 사고를 당하더라도 처벌과 보상이 힘든 겁니다.<br /><br /> "옆에 끼워놓기만 한 것이다라고 해서 처벌 못 한다고 그러면 앞으로 위험한 물건을 옆에 탈착이 가능하다더라도 위험한 물건을 차에 달고 다니는 행위, 그것도 처벌할 수 있도록 빨리 법 개정이 필요하죠."<br /><br />화물차 등에 대한 불법 개조와 과적 단속을 강화해 낙하물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