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가오는 핼러윈 괜찮을까…클럽 방역점검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저희 연합뉴스TV가 서울 강남과 이태원 일대 클럽을 돌며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요.<br /><br />관할 자치구는 단속의 한계를 인정하며, 이달 말 '핼러윈 데이'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 없이 포옹을 하고 격하게 춤을 춥니다.<br /><br />옆 사람과의 간격이 1m는 커녕 30cm도 채 되지 않는 초밀착 상태로 춤을 추고 담배를 피웁니다.<br /><br />주말을 앞둔 지난 금요일 서울 강남과 이태원 클럽 내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관할 지자체는 단속의 효과가 미미했던 점을 시인합니다.<br /><br /> "공무원들이 (단속) 나가게 되면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게 있다는 게 있다…"<br /><br /> "별 이상 없다는 것만 보고를 받았어요. 특이 사항 없습니다 하고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보도 이후 겉핥기식 점검이 아니었냐는 항의가 빗발치자 관할 자치구도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주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주는 (새벽) 3시 이후로 점검해보려고 경찰서와는 이야기가 됐고 면적 대비 인원 수 좀 확인하려고요."<br /><br /> "전 직원 동원이죠 이제. 우리 팀에서만 했는데, 보건소 전 직원을 동원해서 (단속)해야겠죠.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클럽과 유흥시설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릴 것으로 보여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게시판에도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관할 경찰서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는 자치구는 동시다발 점검을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부서에도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