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그제(17일) 남측 어선이 항로 착오로 서해 북방한계선, NLL을 넘었다가 돌아온 일이 있었죠.<br />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, 어선이 북쪽으로 넘어가도 해경의 제지는 없었고 군도 최초 포착 후 11분이 지나서야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17일 오후 12시 45분, 군 당국은 항로를 착각해 북쪽으로 향하는 남측 어선 '광성 3호'를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어선의 위치는 서해 조업한계선에서 7.4km 정도 벗어나 북방한계선 NLL을 약 11km 앞둔 지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, 통상 어선이 조업한계선을 넘으면 해경이 제지해야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고 군에 공조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9분 후인 12시 54분, 어선이 다른 레이더에 다시 포착되자 군은 최초 발견 후 11분이 지나서야 남쪽으로 돌아오라고 무전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해당 어선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