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경제 '코로나 터널' 홀로 탈출…10년뒤 미국 추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경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V자형 반등에 성공한 건데요, 이런 추세라면 2030년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가 몰고 온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.9% 늘어 'V자형'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5% 남짓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, 경제 회복 속도는 2분기보다 더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1~3분기 GDP는 지난해 동기보다 0.7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'코로나 쇼크'로 1분기 6.8% 역성장한 것에서 벗어나자 중국 당국자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.<br /><br /> "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4분기와 올 한해 전체 성장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과 조건을 갖췄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소비 회복세도 뚜렷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9월 소매 판매액은 1년 전보다 3.3%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9월 산업생산도 작년보다 6.9% 증가했고,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세계 1위 경제 대국이자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가 몰고 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이에 따라 2위인 중국과의 GDP 규모 격차가 좁혀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진 2030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왕타오 UBS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30년 미국과 중국의 GDP가 각각 26조6천억 달러와 26조8천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신냉전으로 불릴 정도로 악화한 미중 관계와 중국의 주요 교역 상대인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중국 경제의 순항 여부를 가를 변수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