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양-재활병원 '비상'…학원·술집 등 산발적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령층과 기저 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원이나 술집 등 지역사회의 산발적 감염은 물론, 해외유입도 지속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해당 강사는 주로 특목고 학생들을 가르쳤는데, 역학조사 결과 해당 강사는 강남구 내에서만 최소 2곳의 다른 학원에서도 강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학원 측은 모든 직원과 출강 강사 검사를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강릉에선 교동의 한 호프집을 방문했던 40대가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유입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남 김해에 사는 러시아 국적 50대 여성과 진주에 숙소를 둔 벨기에 국적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벨기에 남성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,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접촉자로 통보받기 전까지 진주 시내 숙소와 공장을 오간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인원 4명도 양성이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장병 3명과 가족 1명으로, 평택 미군기지 내 격리치료시설로 이송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 늘었고, 기존의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인한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,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 상태인데요.<br /><br />고위험 시설이나 병원 내의 감염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