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저평가됐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월성 원전 조기폐쇄에 대한 타당성을 판단한 것은 아니어서 월성 원전 1호기는 계속 폐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월성 원전 1호기가 첫 삽을 뜨고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최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77년 5월 착공한 월성 1호기, <br /> <br />5년여 공사를 거쳐 1982년 11월 가동을 개시했고, 이듬해인 1983년 4월 준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리 1호기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원전입니다. <br /> <br />설계수명 30년 동안 총 1억 3,812만 ㎿h의 전력을 만들어내며, 대구시 전력 수요의 35%를 공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명 만료를 앞두고 한수원이 설비 개선에 5,925억 원을 투입했고 다시 수명이 10년 연장돼 2015년 운전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까지 연장 운전될 예정이었지만, 한수원은 2018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훈 /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: 월성 1호기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강화된 안전 기준이라든지, 여기에 따라서 계속해서 운전하는 것이 경제성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(조기 폐쇄를 결정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원자력안전위원회도 지난해 말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을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감사원은 1년이 넘는 감사 끝에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조기폐쇄 전반에 대한 종합적 판단은 아닌 만큼, 월성 원전 1호기는 당분간 폐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연료를 빼내는 등의 해체 사전 준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사실상 유보된 만큼 고리 2~4호기, 한빛 1호기 수명 연장 논의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[csr7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10201802211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