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·배달 노동자 쉼터 운영…지자체 확산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배달음식이나 택배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원들은 하루하루 쉴 새가 없는데요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에 이런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빈 땅에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내부엔 TV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냉난방기가 들어섰고, 안마의자까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택배기사나 배달원 같은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입니다.<br /><br />문을 열자마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맞물려서 제대로 운영을 못 하고 있었는데, 최근 운영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에는 탕비실이 마련돼 있어서 직접 차와 커피를 타 마실 수 있고, 여러 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까지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년과 주민까지,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이쪽으로 운동을 참 많이 하거든요. 살아가다 보면 생리현상이 있잖아요. 화장실 그게(이용하는 게) 제일 좋더라고요."<br /><br /> "최고 더울 때 오니까 너무 좋더라고요. 차도 있고 아는 사람들이랑, 다 주민들이니까 모여서 10분 정도 여기서 차 마시고…"<br /><br />노동자들을 위한 각종 복지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는 목요일 오후 3시에는 배달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수건강검진을 해줍니다.<br /><br />강서구는 아직은 이용자가 많지 않다며, 이동노동자들에게 잠깐이라도 마음 편히 쉬고 가달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카페나 이런 데는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들어갔다 쉬었다가 나오기가 참 불편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. 여기는 보시다시피 주차장이 넓게 준비돼있고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