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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사실 꾸며 화상통화까지…보이스피싱 일당 검거

2020-10-20 18 Dailymotion

검사실 꾸며 화상통화까지…보이스피싱 일당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대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방처럼 꾸며 화상통화까지 해가며 약 14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8년 서울 강동구에 사는 50대 직장인 A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검찰청 직원이라고 하면서, 지금 A씨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당장 금융감독원 계좌로 잔액을 옮기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너무나 당혹스러운 전화에 의심부터 앞서지만, 잠시 뒤 걸려온 영상통화에 '혹시나?' 하는 마음이 듭니다.<br /><br />정말 검사 방처럼 꾸며진 곳에서 검사라는 사람과 영상통화까지 한데다, 자칫 자신의 계좌가 동결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하자, 10번에 걸쳐 3억원 넘는 금액을 입금했습니다.<br /><br />보이스피싱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방식으로 322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40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동경찰서는 수거책의 금융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45명을 검거하고 16명을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확인된 조직원만 100명이 넘는데, 이들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7개 도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추적을 피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범행을 마치고 귀국하거나 도망쳐 나온 경우들이 있었는데, 국내에 들어와 있는 사람을 통해서 검거를 했고, 계속 귀국할 때마다 국내에 들어오면 검거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"일단 검찰 등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계좌이체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의심하고 보는 편이 좋다"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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