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신 탓인지는 확실치 않다지만, <br> <br>또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인천 고등학생이 백신 맞은지 이틀 만에 숨졌는데, 이번엔 전북 고창에서 70대 노인이 백신 접종을 한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78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만 70세 이상 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어제 한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였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접종 후에는 아무 이상 없었고, 몸이 따뜻하고 열 있다고, (다음날)병원에 가자는 말밖에…” <br> <br>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지만 접종 당일에는 부작용을 의심할 만한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입니다. <br> <br>앞서 숨진 17살 고등학생은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된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을 맞았지만 이 여성은 다른 제품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은 32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다른 병원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3건이었지만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상온 노출 사고, 백색 입자 발견에 이어 접종 뒤 사망 사례까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백신 접종이 불안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에서, 막연한 공포심으로 접종 자체를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이기현 <br>영상편집: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