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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짜 검사실 만들고 영상통화 사기…보이스피싱 조직 검거

2020-10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이스피싱으로 3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14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수법이 기가 막힌데요. <br> <br>검사를 사칭하면서 검사실과 똑같은 방을 만들어 놓고 영상통화를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차장에서 경찰관을 맞닥뜨린 남성. <br> <br>보이스피싱 일당으로, 거주지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체포 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.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." <br> <br>경찰은 322명의 피해자로부터 140억 원가량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45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중국인 조직 간부와 현금 수거책 등 16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, <br><br>검사와 검찰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"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금융감독원 직원에 맡기라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검찰 깃발과 명패가 놓인 검사실을 꾸며 놓고 피해자와 직접 영상통화를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들 조직은 중국 7개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해 왔습니다. <br> <br>확인된 조직원만 107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지난해 5월, 현금 수거책을 검거한 수사팀은 총책 등 윗선을 잡기 위해 중국까지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[서주완 / 서울 성동경찰서 경위] <br>"(중국서 현금)세탁책을 만나 중국에서 어떤 과정으로 자금세탁이 되는지 그리고 어떤 형식으로 보이스피싱에 흘러가는지(수사했습니다.)" <br><br>코로나19 여파로 국내로 들어왔던 조직원 일부가 출국하지 못한 상황이 검거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조직원을 지명수배했고,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수사로 검거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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