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 앞둔 산업부 직원들, 월성파일 '몰래 삭제'<br /><br />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이 오늘(20일) 공개한 감사 결과보고서에는 월성 1호기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산업부 A국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지시를 받은 직원 B씨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 밤을 틈타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월성 1호기 관련 폴더 122개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122개의 폴더를 복구했지만, 담겨있던 문건 444개 중 120개는 복구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