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개월 일한 택배 기사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져 <br />숨진 택배 기사 "대리점이 권리금 만들어 팔았다" <br />대리점 "보증금과 권리금 받은 적 없다"<br /><br /> <br />경남 창원에서 50대 택배 기사가 대리점 갑질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리점 측은 택배 기사가 평소 채무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택배 대리점. <br /> <br />새벽 시간, 이곳에서 50대 택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택배 일을 시작한 A 씨가 8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'억울하다'는 내용을 담은 유서 6장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"차량구매에 전용번호판까지 준비해야 하는데 "현실은 200만 원도 못 버는 일을 하고 있다"며 팍팍한 삶을 토로하는가 하면 "대리점이 지원을 줄이기 위해 소장을 모집해 보증금을 받고 권리금을 만들어 팔았다"며 대리점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리점 측은 숨진 택배 기사의 유서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보증금과 권리금을 받고 택배 기사를 모집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택배 대리점 관리인 : 처음부터 오기 전에 돈이 없이 들어와서 보증금은 지점에서 전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. 돈이 없이 오시는 분이라 (보증금을) 제가 대납하겠다고 해서 받아들인 거고….] <br /> <br />또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 기사가 평소 채무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택배 대리점 관리인 : 앞에 빚이 있던 대환대출 그리고 한 달에 나간 돈이 대환대출하고 차 리스 금액하고…. 한 달에 나가는 돈이 160만 원이 넘는데요.] <br /> <br />경찰은 대리점 갑질 여부와 채무 관계 등에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 본사도 진상 파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"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, 생명의 전화 1588-9191,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"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202214225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