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은 자영업자들이 마주한 현실을 연속보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시기인 지난 2분기에 문을 닫은 상점은 2만 곳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업주는 너무 억울한 마음에 '망했습니다'라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, 홍성욱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분기, 그러니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의 전체 상가 수는 39만 천여 개였는데, 지난 6월에는 37만여 개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만에 2만천 곳이 장사를 접은 겁니다. <br /> <br />업종별로 볼까요? <br /> <br />전반적으로 모두 감소세입니다. <br /> <br />절반 가까이는 음식점,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원이나 교습소가 포함된 학문 교육 분야는 전체의 5%가 폐업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율로 보면 관광·여가·오락 부문의 감소세가 가장 컸는데, 천 곳 넘게 가게를 비웠습니다. <br /> <br />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노래방은 4천3백 곳에서 3천8백 곳으로 줄었는데, 10곳 가운데 한 곳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PC방은 전체의 17%가 가게를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 상황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가장 컸던 8, 9월의 상황이 반영된다면 3분기 통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그렇다면 폐업이 자영업자가 겪는 고통의 끝일까요? <br /> <br />폐업하는 과정이나 그 이후엔 문제가 없을까요?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망했습니다'라는 현수막이 걸린 코인노래방. <br /> <br />너무 억울해서 현수막을 달았다는 주인을 만나 속사정을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실 / 폐업 코인노래방 점주 : (불이 다 꺼져 있는데요?) 전기세를 못 내서 한전에서 끊어 주셨어요.] <br /> <br />박 씨는 노래방 기기를 팔 때 가장 속상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23개 방에 있던 반주기와 앰프만 간신히 중고상에 넘겼는데, 손에 쥔 돈은 25만 원뿐입니다. <br /> <br />억을 들여 창업한 박 씨의 심정이 이해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반주기와 앰프를 제외한 마이크와 모니터, 스피커 등 다른 기기는 아무리 헐값에 내놔도 사가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폐업한 노래방에 그대로 남겨뒀습니다. <br /> <br />동전교환기, 음료 자판기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3년밖에 쓰지 않은 기기를 팔 곳이 없어 폐기 처분하게 생겼는데,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계약 기간에 따라 내년 6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10510235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