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숨고르기…여야 '공수처 vs 특검' 공방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국회에서는 라임-옵티머스 사태 속에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첫 공식 평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 발언 같이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검찰권 남용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발동됐다고 봅니다. 이제 검찰은 수사팀을 새로 재편해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. 검찰은 명운을 걸고 엄정하고 신속하게…"<br /><br />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제대로 수사했다면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의뢰가 들어갔던 2018년 10월부터 관계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9년 5월까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'공수처'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특검 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. 이 사태는 대통령께서 보다 더 관심을 가지시고 반드시 특검을 통해서 이 사건이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는 지시를 내려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정부 검사와 비정부 검사가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듣는 마당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누가 믿겠냐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을 공수처 수사 대상 1호로 삼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"공수처장이 임명되고 구성하는데 수개월이 걸린다"며 "뭉개자는 말과 다름없다"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놓고도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같은 결과를 놓고 여야의 해석은 확연히 다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"조기 폐쇄는 경제성뿐 아니라 주민들의 수용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"라고 설명하며, 국민의힘을 향해 "감사 결과를 아전인수하며 정쟁으로 끌고 가지 말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조기 폐쇄의 부당함이 드러났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"감사를 방해하거나 직권을 남용하고, 공용 서류를 손상한 관련 책임자 모두를 형사고발 조치하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"대통령 역시 퇴임 후라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피해갈 수 없을 것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오늘 국감 상황도 같이 전해주시죠.<br /><br />오늘 환노위는 택배분류 작업장 현장을 찾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잇따르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죽음과 관련해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택배분류 작업장을 직접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회사측에 배송 전 분류 작업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, 택배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법 제정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외통위에서는 시작부터 장하성 주중대사를 향한 질타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장 대사는 대학교수 시절 업무카드를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것과 관련해 "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송구하다"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방탄소년단 이야기도 국감장에 등장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에서 BTS 관련 상품이 배송 중단된 사안과 관련해 장 대사는 중국측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면서도, 고위층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