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스가 첫 해외순방서 '인도태평양' 강조…"중국 견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일 인도·태평양 전략을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하는 스가 정권이 앞으로 어떤 대중국 전략을 펼치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한 달 만에 해외 순방길에 오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인도·태평양 지역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총리는 이번 순방길 방문 국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인도·태평양 전략 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,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스가 총리는 첫 방문지인 베트남에서부터 남중국해 사안을 꺼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분쟁을 벌인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베트남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11월 개최를 앞둔 가운데 남중국해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과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스가 총리는 이번 베트남 방문길에 방위 장비 수출을 허용하는 취지의 협정 체결에 합의해 군사적 협력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도 스가 총리의 메시지는 같았습니다.<br /><br /> "회담에서 아세안이 '자유롭고 열린 인도-태평양' 달성의 열쇠임을 설명하고,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."<br /><br />공교롭게도 스가 총리의 첫 해외 방문국이 7년 전 아베 전 총리의 첫 순방길과 겹치는 상황, 향후 진정한 스가표 외교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