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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알아보기도 했는데... '인천 형제' 동생 오늘 숨져 / YTN

2020-10-21 7 Dailymotion

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가운데 동생이 안타깝게도 오늘 오후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의식을 되찾아 일반병실로 옮겨졌는데, 다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형제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주영 기자! <br /> <br />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되찾고 다소 호전됐다는 얘기도 있었는데, 오늘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졌나 보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난달 14일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다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화상을 입은 10살, 8살 형제가 이곳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 가운데 8살 동생이 오늘 오후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지면서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8살 동생은 오랜 치료 끝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호흡기나 폐는 많이 부어 있는 상태였지만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동생은 튜브를 빼고도 식사를 하고,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호전됐고 한때 엄마를 알아보면서 부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아이는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졌고, 오늘 오전엔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심폐소생술 등을 했지만 결국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의 빈소는 인천에 있는 병원에 마련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장례비용은 그동안 재단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형은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몸의 40%에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고,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끔 들을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, 인천 미추홀구 빌라 2층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, 어머니가 외출하고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강성심병원에서 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11941169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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