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맞은 사람도, 맞으려고 했던 사람도 궁금한게 많습니다. <br><br>경제정책산업부 이상연 기자와 풀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) 이 기자,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지만, 불안한 마음은 여전합니다. 독감 백신 맞아도 되는 건가요? <br> <br>정부는 독감 백신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을 때는 즉시 접종을 중단했지만 이번에는 접종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인 고령층, 임산부등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경질환과 면역질환 등 각 분야 교수들이 사망자들과 백신과의 연관성등을 조사한 결과 독성 물질이 포함됐다든가 하는 백신 자체 문제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2) 그래도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 이유가요. 과거에 독감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된 사례들도 분명 있어요. <br> <br>아나필락시스라는 급성 알러지 반응과 신경계 반응인 길랭 바레 증후군이 있는데요, <br> <br>아나필락시스는 접종 뒤 30분 안에 심하게는 호흡곤란 같은 중증 쇼크로 이어집니다. <br> <br>길랭 바레 증후군은 첫 증상이 발견되기까지 2주 이상 걸리는데요, <br><br>손발의 끝이 저리면서 전신 마비 증상이 오게 됩니다. <br> <br>2009년 10월 접종해 숨진 65세 여성. 국내에서 백신 접종 사망자로 피해 보상을 받은 유일한 사례입니다. <br> <br>길랭 바레의 일종인 밀러 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백신 접종 2주 후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입원 치료중 폐렴 합병증으로 이듬해 2월 숨졌습니다. <br> <br>3)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신 분이 9명인데, 어떻습니까. 같은 증상이 있었다든지 하는 공통점은 없었나요? <br> <br>공통점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는 더욱 백신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접종 지역이 다 다르고요, 백신 종류도 2가지를 제외하고 모두 다릅니다. <br> <br>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기는 했지만 같은 질병을 앓는 경우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4) 그런데 유독 올해 이렇게 사망 신고가 많아요. 올해 유통이든 보관이든 문제가 생긴 거 아닙니까. <br> <br>단순 이상 반응 신고가 올해 400건이 넘습니다. 지난해의 두 배 이상입니다. <br> <br>사망신고는 지난 3년간 한 해에 2건 뿐이던 게 올해 일주일 새 9건이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올해 유독 백신 상온 노출에, 백색 입자 발생 까지 독감 백신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, <br> <br>정부는 이런 사고들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다보니 신고 건수도 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 백신 접종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부작용을 확인하기도 했구요, 불안감 때문에 경증 신고도 많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5) 특히 기저질환이 계신 고령자분들 불안감이 클 것 같습니다. 맞을지 말지 고민되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, 질병관리청은 어떻게 권고하고 있나요? <br> <br>한 해 우리나라에서 독감으로 숨지는 사람이 2900명에 이를 정도로 사망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독감 접종, 중요합니다. <br> <br>고령층의 경우 대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받아야 하고, 평소 앓고 있는 병은 미리 의사에게 말해야 합니다. <br> <br>접종 후 숨이 가빠지거나 얼굴이 붓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면 119에 신고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