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보이는 전동킥보드, 공유사업자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편리한 점은 좋지만, 인도에서는 보행자를 차도에서는 운전자들을 위험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남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퇴근길 북적이는 지하철역 출구. <br> <br>차도로만 다녀야하는 전동 킥보드가 인도를 달립니다. <br> <br>킥보드 운전자가 보행자를 피해 빠르게 지나가고, 킥보드를 탄 채 횡단보도도 건넙니다. <br> <br>두 명이서 킥보드 한 대에 올라탄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출근 시간 풍경도 비슷합니다. <br> <br>헬멧을 쓰지 않은 킥보드 운전자가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고, 인도에서는 킥보드 2대가 연달아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현행법상 킥보드는 소형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는데요. <br> <br>킥보드를 탈 때 이렇게 헬멧을 반드시 써야 하지만 이용자 상당수는 헬멧을 쓰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현진 / 킥보드 이용자] <br>"공유 킥보드라서 그런 것 같아요. 자기 킥보드라면 (헬멧을) 가지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." <br> <br>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골목길에서는 자동차나 보행자에 부딪힐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도로 곳곳에 방치된 킥보드도 문제입니다. <br> <br>지하철역 출구를 가로막거나 좁은 인도에 놓여진 킥보드 때문에 보행자들이 길을 돌아갑니다. <br> <br>운전자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. <br> <br>[양명화 / 자동차 운전자] <br>"갑자기 튀어나올 때, 그리고 골목 사이사이 좁은 길로 갈 때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제일 겁나고." <br><br>공유 킥보드가 늘어나는 사이 관련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지난해 447건으로 2년새 4배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