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건당국은 오늘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아직까진 백신의 문제는 없다며, 접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 발표 내용, 김단비 기자 보도 보시고 궁금증 본격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여섯 건의 사례를 1차 분석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셨습니다." <br><br>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고, 대부분 고령자이지만 숨진 사람들이 맞은 백신 종류가 서로 달라 공통점이 없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습니다.<br><br>다만 두 명은 백신 접종 뒤 하루가 안 돼 사망했기 때문에, 아나필락시스, 즉 전신에 일어나는 심한 알레르기 쇼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김중곤 /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] <br>2시간 반 또는 17시간 후에 사망을 하셨기 때문에 급성기 과민반응하고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사망사례를 포함해 431건이 신고됐습니다. <br> <br>이 중 유통 중 상온 노출됐거나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84건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접종 이상 신고는 177건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백신 유통 사고와 제조 사고 등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로 예년보다 이상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부실한 백신 관리로 보건당국이 불신을 자초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