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장기화에 학교현장선 "학급당 학생수 줄여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은 물론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이 늘 강조하는 2m 거리두기,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등교수업이 확대된 학교 현장에선 얼마나 가능할까.<br /><br />학교시설·설비기준령에 따른 보통 교실의 면적은 64제곱미터. 하지만 학생수별 학급수는 천차만별입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한 학급당 20명대이지만 41명 이상인 학급도 8곳이나 됩니다.<br /><br />교사들은 밀집도 조정만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30명 가까운 아이들이 2미터 거리두기를 한다? 불가능합니다. 그저 행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구호일 뿐 전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고, 나아가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결국은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는 지난달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됐고, 교원단체들도 방역이 가능한 학급당 학생 수 적정 수준은 20명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적정한 기준점을 마련할 시점이라며 OECD 평균치보다 더 낮추는 과감한 방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 만큼 충분한 교원의 증원, 확충이 필요하고… 교육부가 단순히 교원 총 범위 내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…"<br /><br />교육부는 향후 학급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수급계획을 세우는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