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 속 전동킥보드 민폐 주차…시민 불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심에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전동킥보드가 많이 이용되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좁은 보행로나 횡단보도 근처에 세워 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킥보드 이용할 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길 한켠에 바짝 붙여 놨어도 될 법 한데, 누구인지 모를 이용자는 좁은 보행로에 전동킥보드를 덩그러니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가로등 옆에 두긴 했지만, 굳이 보행로를 가로질러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길을 건너자마자 타고 가라는 의미인건지, 건물 사이 작은 횡단보도 앞에 뜬금없이 킥보드를 세워뒀습니다.<br /><br />20·30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.<br /><br />이용자가 지하철을 타고 급한 약속에라도 가야 했는지, 출입구 앞 보행로에 킥보드가 주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의 한 횡단보도 앞입니다. 전동킥보드 여러대가 보행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. 심지어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앞에도 이렇게 킥보드가 세워져 있습니다."<br /><br /> "가끔 가다가 킥보드가 쓰러져 있는 것도 보고 그래서 통행이 불편했던 적이 있거든요. 그래서 어디 구석에 주차를 하든가 통행에 지장 받지 않도록 했으면…"<br /><br /> "길에 너무 버리고 가니깐 지나가다 보면 치우고 싶은데 무거워서 치우기 힘들 때도 많고, 주차해야 되는데 차는 주차를 못하고 그런 킥보드가 있으면 난감한 경우가 많아가지고…"<br /><br />자신의 편의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