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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드기지 앞 '장비 반입 저지' 시위…강제해산

2020-10-22 0 Dailymotion

사드기지 앞 '장비 반입 저지' 시위…강제해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2일) 사드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농성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경찰이 투입돼 강제해산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은 사드 장비와 기지 건설을 위한 장비 반입을 계속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주 소성리 진밭교에 마을주민과 사드기지 반대 단체 회원 50여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다리는 마을을 지나 사드기지로 가는 유일한 길목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오늘 국방부가 또다시 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를 들여갈 거라며 길을 막고 농성 중입니다.<br /><br /> "미군 사드, 철거하라. 미군 사드…"<br /><br />"장비 실은 차량을 기지로 들여보낼 수 없다"며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들은 차로 도로를 막고 사다리 여러 개를 덧댄 구조물 속에 들어가 버티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을 우려해 대화경찰이 마을 노인들을 설득해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동의나 주민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을에 들어선 사드 기지에 화가 난 주민은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너네가 다 나가면 우리도 나간단 말이야"<br /><br />길 막은 차를 제거한 경찰은 본격적인 강제집행에 나섰고, 주민들은 격렬히 저항했지만 40여분 만에 시위대는 모두 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번 강제집행 과정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5월에는 기습적으로 이뤄진 공사 장비 반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노인과 여성 등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장병들을 위한 생필품 반입은 막지 않겠지만 기지 공사 장비와 사드 장비 추가 반입만은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방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"기지 내 사드 추가 장비나 공사 장비 반입은 없었으며, 장병들을 위한 지원 물품과 기지 내 폐기물을 반출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은 계속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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