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'라임·옵티 특검법' 공동발의…與 "시간끌기" 거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순식간에 정국을 뒤덮고 있는 '라임-옵티머스 사태'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휘하의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나란히 국회 의안과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손에는 '라임·옵티머스 사태'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들려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기꾼 한 마디에 그것을 믿고 수사 방향을 정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추미애 검찰에 그대로 맡겨서는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…"<br /><br />양당은 5천명의 무고한 국민들이 2조1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며 여당이 특검법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특검을 받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눈물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자신들만 살아보겠다는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파견검사 수는 30명, 규모로 보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의 1.5배이고 드루킹 특검과 비교하면 2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수사 대상에는 금융사기 등의 불법행위뿐 아니라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 사건까지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는 긴급회동을 갖고서도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또 시간을 끌어서 범죄 혐의자들의 증거인멸과 도주, 여러 상황 속에서 지금 특검을 여는 건 적절하지 않다."<br /><br />특검법의 국회 통과부터 구성,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5개월은 있어야 하는데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며 거부 입장을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특검 도입과 공수처 구성을 같이하자는 야당의 제안도 민주당은 "거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"라고 못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,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등 특검법안 관철을 위한 모든 수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