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전국 확산…대부분 고령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20명이 넘었는데요, 백신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던 고령자들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남 순천의 한 의원입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22일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심장질환이 있던 이 남성은 독감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(접종 후) 3일 만에 아팠으니까 독감을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."<br /><br />전남도는 순천과 앞서 목포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뒤 숨진 사망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백색 입자가 한 번 발견됐었고, 상온 노출이 발생했는데요, 현재 그 약품에 대해서는 전부 회수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사망자와 연관된 백신은 아니다."<br /><br />경남에서도 기저질환을 앓던 고령자가 독감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영에서는 70대 남성이 독감백신을 맞은 지 이틀 만인 22일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창원에서는 지난 20일 독감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이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, 또 다른 70대 남성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흘 만에 목욕탕에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반신욕을 했대요, 다른 옆에 사람이 보니까. 혼자 있다가 이상해서 119에 신고를 했죠."<br /><br />경북에서도 70대와 80대의 사망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2일 상주와 영주에서 2명이 숨졌고, 앞서 성주와 안동에서도 독감백신을 맞은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했던 인천에서도 70대 남성이 독감백신 접종 이틀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, 전북 고창과 임실, 대전, 대구 등에 이어 전국에서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