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망 사례가 이렇게 늘고 있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을 당장 중단할 이유가 없고 '종합해서 판단하겠다'며 조금 더 신중해진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사람들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, 사인이 아직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당장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추가된 사망 사례들 역시 백신 종류와 지역이 달라 공통점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 />"백신 약품 자체의 안전성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서 접종을 지속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. 오늘 신고된 그런 정보들도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백신의 원료인 유정란이 오염돼 독소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의경 / 식품의약품안전처장] <br />"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, 정제 공정을 거쳐서 전체가 무균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접종 후 숨진 사람들의 1차 부검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사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접종 다음날 숨진 전북 고창군 70대 여성과 경기 고양시 80대 남성 모두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국과수 소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밀 조사가 이뤄지는 2차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접종 후 나타나는 중증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됐던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질식사와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 />kubee08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편집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