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흡입 중 홍콩인 사망…경찰, 주치의 송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콩 재벌 3세 여성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집도를 맡은 주치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술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고, 수술동의서도 위조됐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 홍콩의 재벌 3세 여성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.<br /><br />경찰이 수술을 집도했던 주치의와 해당 의원의 상담실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수술 과정에 업무상 과실을 확인했고, 외국인 환자 유치 과정과 수술 동의 과정, 프로포폴 관리 등에서 위법사항을 밝혀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정형외과 전문의 A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,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, 상담실장에겐 의료해외진출법 위반과 수술동의서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의 수술이 진행됐던 곳은 성형외과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. 해당 의원은 이미 문을 닫아 다른 의원이 들어선 상탭니다.<br /><br /> "(지난) 3, 4월에 아마 폐업했을 거라고…사고 나고 한 달, 거의 두 달 만에 거의 싹 폐업했어…"<br /><br />앞으로 경찰은 불법적인 해외 환자 유치 행위를 중한 범죄로 보고, 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