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을 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끝까지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누구를 통해 메시지를 받았는지는 밝히지는 않았는데, 청와대는 사실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할 때마다 여당에서는 사퇴 압력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행동을 하려거든 검찰에서 나오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총장을 향해서도 여당은 압박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나는 당신들 부하 아니야. 난 국민하고 논쟁해 볼거야, 이런 식으로 풀면 안 됩니다. 이건 정치 행위예요. 그럼 옷 벗으시고 정당에 들어오셔서 정치적으로 논쟁을 하셔야 됩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은 윤 총장을 모욕주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뺏고, 가족사건까지 덮어씌워 찍어내려고 한다고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: 법무부 장관이 민주적 통제라는 미명 아래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해서 치졸한 방법의 수사지휘권 남용, 이거야말로 문민 독재라고 전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윤 총장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끝까지 임기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: 지난 총선 이후에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 이런 얘기 나왔을 때도 (대통령께서)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윤 총장은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임명권자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하며, 여당의 압박에 밀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: 거취 문제는 아직 임면권자께서 말씀이 없기 때문에, 또 임기라고 하는 거는 취임하면서 국민과 한 약속이니까,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청와대는 윤 총장 발언의 사실 여부 등에 대한 생각이나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발언 진위여부를 확인하려면 말을 전한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누군지도 모르고 찾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22332157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