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탄 소년단에 대해 트집을 잡던 중국이 갑자기 송혜교 띄우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논리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건데, 사드 문제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관변 매체 글로벌타임스 신문이 배우 송혜교 씨의 선행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헤이룽장성의 한중 우의공원에 항일 영웅 김좌진 장군의 얼굴 부조를 기증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누리꾼들이 제작비 낸 송 씨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를 극찬한다는 반응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BTS 비난 기사가 역풍에 부딪치자, 방향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장하성 / 주중국 대사 : 이런 논란이 양국의 우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논란이 확대 되지 않도록 상황관리를 하겠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양국 사이의 해묵은 갈등인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 2017년 양국 간 협의의 달성, 이른바 '3불'이 양국의 공통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3불'은 사드의 추가 배치, 미사일 방어체제 참여 등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남관표 주일 대사가 '3불'은 합의가 아니라고 말하자 중국은 적절한 처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한국이 중한 양국의 공동인식에 따라 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여, 양국 관계가 방해와 영향을 피하기 바라고, 우리는 한국과 함께 노력해서 중한관계의 계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을 바란다.] <br /> <br />미국의 경제적, 군사적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은 이른바 '항미원조'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미 정서를 자극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건데, 이런 움직임이 한중 관계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올해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까지 참석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30007247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