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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로 작별한 김태균 "한화는 자존심이자 자부심"

2020-10-22 0 Dailymotion

눈물로 작별한 김태균 "한화는 자존심이자 자부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타자인 한화 김태균 선수가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에서 20년 동안 우승이라는 팬들과 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기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태균이 자리에 앉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.<br /><br />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한화가 자존심이자 자부심이었다고 말했지만,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다시 오열합니다.<br /><br /> "팬들이랑 우승의 기쁨 나누고 싶다 희망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한 거에 대해서…"<br /><br />실력으로 가치를 입증하겠다며 구단의 2년 제안을 거절하고 1년 계약으로 배수진을 쳤던 김태균.<br /><br />그러나 팀은 최다연패 기록을 썼고, 김태균 역시 부상으로 2군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자 은퇴를 결심했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은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해 인사를 하길 권했지만, 김태균은 후배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며 이마저도 사양했습니다.<br /><br /> "후배들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,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KBO리그 18시즌 동안 타율 3할 2푼, 2천209안타, 311홈런, 1천358타점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우타자 가운데는 유일하게 300홈런과 1천 타점을 넘겼고, 2017년에는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운 출루의 달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 성적이나 저의 타격 메커니즘 같은 거에 대해서는 한 번도 후회해본 적도 없고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 시대를 풍미한 강타자 김태균은 이글스 우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장 보좌역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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