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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백신접종 중단 여부 놓고 고심…경우의 수는?

2020-10-2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 내용 취재한 김단비 경제정책산업부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. <br> <br>질문 1) 당초 예고한 시간보다 접종 중단 여부 발표가 늦어지고 있네요. 격론이 벌어지는 걸까요. <br> <br>정부가 당초 오후 7시쯤 결론을 밝히겠다고 했다가 8시 이후로 시간을 미뤘는데요. <br> <br>그만큼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겠죠. <br> <br>보건당국이 고려하는 경우의 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. <br> <br>예방접종 사업을 전면 중단할지, 아니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이대의 접종만 보류할지 이것도 아니면 지금처럼 접종을 계속할지 등입니다. <br> <br>문제가 확인된 특정 제조사의 백신만 사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1-1) 어떤 안을 선택하든, 그 파장이 적지 않아 보여요. <br><br>가령 특정 연령층의 접종만 중단할 경우 해당 연령층이 독감에 노출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. <br> <br>지난해 기준으로 한해 평균 독감으로 2900명이 숨지는 걸로 집계되는데, 적지 않은 수입니다. <br> <br>이런 우려는 어제 국감장에서도 언급됐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현재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의 대응도 있지만 인플루엔자 자체로 인한 사망도 1년에 3000명가까이 사망을 하신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. 인플루엔자로 인해서 다른 기저질환이 악화돼서 사망하실 수 있기 때문에" <br> <br>두번째 특정 제조사의 백신을 전면 회수할 경우, 또다시 백신 부족 문제가 불거집니다. <br> <br>앞서 상온에 노출된 신성약품의 백신과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백신사의 백신까지 약 100만명 분의 백신이 수거되면서 의료기관마다 백신 부족 사태가 발생했거든요. <br> <br>파장을 최소화하면서,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2.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에서 추가 사례가 나오면 백신을 중단한다고 했잖아요? <br><br>네, 질병청이 접종을 중단하지 않았던 주요 근거는 숨진 사람들이 맞은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선 이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현재 같은 제조번호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최소 4건 모두 8명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검 결과만 기다릴 게 아니라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둬야하는 대목입니다. <br><br>2-2 그런데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듯이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에요. 코로나 브리핑처럼 정은경 청장이 나와서 매일 브리핑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, 왜 그렇지 않죠? <br><br>부검결과나 진료기록 같은 사례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에 브리핑을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국민 불안을 감안하면, 정은경 청장이 적어도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면서, 부연 설명을 해준다면 좋겠죠. <br> <br>접종 중단 결정은 질병청 소관이지만 백신 자체의 문제라면 그 검증은 식약처 몫인데요. <br> <br>출하 직전에 샘플링 검사를 하게 돼있는데, 이게 일종의 품질검사입니다. 식약처도 결단을 내려서 재검증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. <br> <br>이렇게 질병청과 식약처가 이미 했거나, 할 예정인 조사 결과에만 의존해서 차일피일 머뭇거리는 동안 어디는 접종을 계속하고, 어디는 접종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것도 큰 문제인데, 조속히 조사해서 설명하는 게 혼란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네, 지금까지 김단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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