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진왜란 당시 숨진 조선인 희생자의 귀와 코가 묻힌 일본 교토 '귀무덤'에서 일본 단체가 주최하는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시민단체 '교토 평화의 모임'은 교토 히가시야먀에 있는 조선인 귀무덤 앞에서 오사카 총영사관, 조선총련 관계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사에서 오구라 마사에 교토 평화의 모임 회장은 "귀무덤의 역사를 알게 된 뒤 무덤을 찾아 사과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위령제를 추진하게 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구라 회장은 이어 "시민들의 마음이 양국 정부의 마음을 움직여 일본과 한국, 그리고 북한의 우호 관계로 이어지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인 귀무덤 위령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1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으나 일본 단체가 직접 위령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교토 평화의 모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귀무덤 위령제를 열고 한일 간의 역사를 알려나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31719388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