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상 뛰어넘은 사전투표…美대선 핵심 변수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미국 대선 사전투표 참여율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지층은 사전투표에, 공화당 지지층은 당일 투표를 선호하고 있어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이번 대선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대선일까지는 아직 열흘이 남았지만 사전투표 참여자는 이미 4년전 전체 참여자였던 4천700만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참여자가 급증하면서 대선 전날까지 사전투표 참여율이 전체 참여자의 절반에 달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관건은 급증한 사전투표가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조기투표 참여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 지지층을 2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에 좋은 신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선거 당일 현장투표에 집중될 공화당 지지층을 압도할 만한 수준인지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사전투표율에 대선 이후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선거 당일 결과와 투표일 이후 우편투표 집계분이 모두 포함된 최종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소송전으로 번질 공산이 커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소송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지지자들 간에 물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이 적극 도입을 주장하는 우편투표는 사기입니다. 투표 사기는 연방대법원에 가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사전투표 여파로 전체 투표율도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사전투표가 세계적 전염병 속에서도 정치참여를 끌어올리는 의미있는 기록이 될지, 대선 이후 혼돈의 빌미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