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100명 아래로 모인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. <br><br>북한에 피격당해 숨진 공무원 추모집회도 지금 이 시각 열리고 있는데 현장 바로 연결합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! <br> <br>[질문1] 해경은 재차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결론내렸지만 유족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어요.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서울 종로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1시간 전부터 이곳에서 청년 보수단체가 숨진 공무원에 대한 추모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, <br> <br>현재는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오늘 행사에는 숨진 공무원의 형도 참석했는데요, <br> <br>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가족이 보낸 연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던 공무원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도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"아빠의 명예를 되찾을 때까지 울지 않겠다"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앞서 서울 현충원에서는 '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'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오늘 또다른 집회도 여럿 열렸는데요. <br><br>네,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서울 시내에서 100명 미만 집회가 허용되다 보니 <br> <br>최대로 모일 수 있는 인원, 99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. <br><br>오늘 서울 시내에서 '99인 집회'를 하겠다고 신고한 곳은 모두 23군데인데요, <br> <br>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내용의 '전태일 3법' 추진을 촉구하는 민노총 집회 등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오후 2시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 앞을 지나는 차량시위도 열렸는데요, <br> <br>[현장음] <br>"추미애는 사퇴하라! (사퇴하라, 사퇴하라, 사퇴하라!)" <br> <br>시위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> <br>보수단체 8.15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예고했던 내일 대규모 야외집회는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100명 넘게 모이는 집회가 취소되면서 한글날 광화문 일대를 막아섰던 경찰 차벽도 등장하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종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