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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불야성'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 역사 속으로...마지막 업소까지 폐업 / YTN

2020-10-24 11 Dailymotion

영등포, 미아리와 함께 서울 3대 성매매 집결지로 불렸던 '천호동 텍사스촌'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지역이 재개발 사업으로 지정되고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이어지자 마지막 업소까지 문을 닫은 건데요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때 2백여 개 업소가 성업했던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집결지. <br /> <br />재개발 공사장 펜스 사이로 보이는 몇 안 남은 가게는 폐업 안내문이 붙은 채 모두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전 마지막 성매매 업소까지 폐업하면서 이른바 '천호동 텍사스촌'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폐업한 성매매업소 안입니다. <br /> <br />업주가 급하게 폐업을 결정한 탓에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엔 성매매업소 한 곳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사도 발생했지만, 47곳은 영업을 이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부터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고, 올해 들어 경찰의 강력한 단속까지 더해지자 업소 수는 4곳까지 줄어들었고, 결국, 모두 폐업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매매 업소 업주 : 친구들은 회사에서 백만 원 받고 일할 때는 나는 한 달에 몇천만 원씩 버니까 이게 다이구나 했는데…. 지금은 무일푼으로 쫓겨나게 생겼으니까…. 다른 일 해야죠, 뭐.] <br /> <br />성매매 업소들과 인접한 주택가 주민들은 뒤늦게나마 다행스럽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근처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는 만큼 행여나 아이들이 호기심에 찾아갈까 노심초사하는 마음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[근처 주민 : 밤에 12시만 넘으면 많아요. 차가 자가용도 여기까지 들어와서 대고 우리가 못 대게 하고 그랬어요. 아이 있는 집은 암만해도 신경이 쓰이죠.] <br /> <br />폐업에도 갈 곳을 찾지 못한 일부 성매매 여성들은 여전히 텍사스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매매여성인권상담소 관계자 : 탈업하셔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배우고 싶어하는 쪽으로 저희가 자활 지원을, 배우실 수 있게 지원하는 거죠.] <br /> <br />[류재광 / 강동경찰서 생활질서계장 : 이 지역이 빈 곳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역 경찰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거점 근무를 해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급속한 경제 발전의 명암이 공존하던 80~90년대 성매매 사업의 중심지였던 천호동 텍사스촌. <br /> <br />이제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50525255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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