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8만5천 명을 넘겨 종전 기록을 만 명 가까이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"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"고 경고해 더욱 암울한 겨울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으로 금요일(23일) 하루동안 미 전역에서 8만5천여 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7월 16일의 기록을 만 명가량 뛰어넘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 7월 이후 신규 환자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9월 이후 다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재확산은 특히 진원지가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-4월엔 북동부, 6-7월엔 남부의 선벨트를 거점으로 삼았다면 이번엔 중서부와 서부가 집중 발병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인구 대비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10개 카운티가 모두 이들 지역에 몰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주리주의 한 사전 투표소. <br /> <br />투표를 하러 나온 시민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미리 모리나 / 미주리주 주민 : 나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씁니다.] <br /> <br />[아론 모리나 / 미주리주 주민 : 지금은 팬데믹 상황이기때문에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. 이건 기본적인 공중보건 안전책입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겨울철로 접어들며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CNN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, "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미국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 전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우치 소장은 금요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"더 추운 날씨가 다가와 마스크 의무화의 필요성도 높아졌다"며 "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사회적 거리 두기, 손 씻기와 같은 일상적인 방역 중 하나"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50716221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