림프암 수술에 6년간 심근경색 투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향년 78세로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은 생전 호흡기 질환으로 건강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까지 발병하면서 오랜기간 재활치료를 받았고, 투병 6년 만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99년 폐 부근에 림프암이 발병한 고 이건희 회장.<br /><br />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암 수술 후 이 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건강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매년 겨울이면 기후가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, 미국 하와이 등 해외에서 지내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은 2009년 기관지염으로, 2013년에는 폐렴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14년 5월 발병한 급성 심근경색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은 당시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응급처치로 심장 기능을 회복한 이 회장은 이후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해 위기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으며 자가호흡을 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6년간 투병 끝에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한국 재계의 큰 별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