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단풍이 절정입니다. <br><br>아름답지만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마스크 쓰기는커녕 거리두기도 잊혀진 모습이죠. <br><br>강경모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설악산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, <br> <br>어두컴컴한 밤인데도 대형버스들이 속속 도착하고, <br> <br>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로 등산로 입구가 북적입니다. <br> <br>새벽 3시부터 시작되는 입산을 기다리는 등산객들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쓰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날이 밝자 주차장은 차량들로 꽉 찼습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설악산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도까지 차량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. <br><br>탐방로 입구에도 발열체크를 받으려는 등산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2미터 간격은 실종된 채 다닥다닥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등산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지만, <br> <br>일부는 마스크를 벗고 단체사진을 찍거나 <br> <br>서로 붙어서 몰려다니기도 합니다. <br> <br>[강연화 / 서울 관악구] <br>"(마스크를) 안 쓰신 분들이 많은데 여기가 사람들이 많잖아요. 말 전달하다가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위험합니다." <br> <br>국립공원 측도 마스크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영걸 /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오색분소장] <br>"산에 올라가다가 아무래도 호흡이 가빠지고 힘드니까 마스크를 벗으려고 하는 분들이 (있습니다.)" <br> <br>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한 방역당국은 <br> <br>단체 산행은 물론 산행 뒤 뒤풀이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문영
